로슈, 지카 바이러스 검사법 인증 획득

바이러스 즉시 탐지 가능...진단 대안 제공

2016-06-2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로슈와 티브 몰비올은 라이트믹스 모듈러 지카 바이러스 검사법을 지카 바이러스가 있다고 알려진 지역에 살고 있으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징후 및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CE 인증 마크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검사법은 혈장 샘플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질적으로 탐지하는데 사용되며 핵산 정제를 위한 로슈의 마그나 퓨어 96 시스템과 실시간 PCR을 위한 라이트사이클러 480 혹은 코바스 z 480 설비 등을 갖춘 곳에서 운영될 수 있다.

로슈 분자진단 책임자인 우베 오버랜더는 “라이트믹스 모듈러 지카 바이러스 검사법은 의료전문가들에게 바이러스를 즉시 탐지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한다”고 말하며 “분자진단 분야의 선도기업인 로슈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보건 비상사태에 진단적 해결책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 몰비올의 올퍼트 란트 CEO는 “실시간 PCR과 신흥 병원균 탐지 측면에서 회사가 가진 지식과 전문성은 국제적인 공중보건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하며 “라이트믹스 모듈러 지카 바이러스 검사법은 사용하기 쉬운 분자 진단 검사이며 인증된 제조시설에서 개발 및 생산됐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이 검사법과 다른 라이트믹스 모듈러 제품들을 독점적으로 유통한다.

이 검사법은 임상시험 계획 프로토콜 하에서 혈액 샘플의 수집 및 검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미국 FDA에 의해 승인됐다. 로슈는 라이트믹스 모듈러 이외에도 최근에 코바스 6800/8800을 이용한 지카 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티브 몰비올에 의해 제조되고 로슈에 의해 독점적으로 유통되는 이 검사법은 샘플 준비에서부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시간밖에 안 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