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ㆍ대웅바이오, 원외처방 '신흥강자'

처방액 급성장...한림·JW중외 회춘

2016-06-2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원외처방 시장에서 LG생명과학과 대웅바이오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LG생명과학은 8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43.5% 성장했다.

제미글로에 이어 메트포르민 복합제 제미메트의 처방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50억 선을 넘나들던 월 처방액 규모가 100억대를 향해가고 있다.

대웅바이오의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해 5월 43억원에 불과했던 월 처방액 규모가 지난 5월에는 79억원까지 확대되며 8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보다 한 발 앞서 100억선을 향해가고 있는 명문제약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5월 월간 9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7.6% 성장하며 100억원에 10억 차이로 다가섰다.

이와 함께 100억선을 바라보고 있는 부광약품은 지난 5월 8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으나 성장폭은 7.0%로 더디다.

 

이미 100억선을 넘어선 주요 중견사들은 대부분 고전하는 모습이다.

120억선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선 업체들은 숨을 돌리고 있지만, 120억을 넘어서진 못한 업체들은 120억 선에서 멀수록 성장세가 부진했다.

이 가운데 보령제약은 지난해 5월 112억원을 기록했던 월 처방액 규모를 123억원까지 몸집을 불리며 9.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아가 한림제약은 같은 기간 108억원의 월 처방실적으로 123억원으로 끌어올리며 13.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JW중외제약은 105억원에서 122억원으로 16.1% 성장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같은 기간 108억원에서 112억원으로 3.6% 성장하는데 그쳤고, 제일약품도 106억원에서 109억원으로 2.9%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뿐만 아니라 경동제약은 108억원에서 109억원으로 거의 제자리걸음 했으며, 심지어 신풍제약은 119억원에서 103억원으로 14.0%, 안국약품은 104억원에서 101억원으로 2.2% 역성장했다.

월 처방액 70억 미만의 업체들 중에서는 휴온스와 영진약품, 우리들제약, 셀트리온제약 등의 성장세고 돋보였다.

이 가운데 휴온스는 전년 동기대비 23.1% 성장한 6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고, 영진약품도 23.3% 성장하며 52억원의 처방액으로 50억 선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우리들제약이 13.8% 성장하며 47억원의 처방액으로 50억대에 다가섰고, 셀트리온제약은 27.4%의 성장률로 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40억대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