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료비 9천124억원, 전체의 15%

입원건수 53만5천건…위암 1위

2005-03-04     의약뉴스

지난해 암 상병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은 9천124억원으로 전체 입원 요양급여비용 5조9천308억원 가운데 15.4%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암환자의 입원건수는 53만5천건으로 전체의 568만건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상병(입원) 진료현황'에 따르면 암 상병에 대한 진료비의 비중은 최근 5년간 14.4%∼15.6%의 증가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에는 5천748억원으로 전체의 14.5%, 2001년에는 6천377억원으로 14.4%, 2002년에는 7천316억원으로 15.6%의 비중을 보였다.

2003년에는 8천426억원으로 15.5%, 2004년에는 9천124억원으로 15.4%의 비중이었다.

이와 함께 다빈도 상병의 건수(상위 10위)를 살펴보면 위암 8만5천건, 폐암 7만3천건, 간암 6만건, 유방암 4만1천건, 결장암 3만8천건, 직장암 3만1천건 등의 순이었다.

갑상샘암은 1만6천건, 난소암 1만5천건, 자궁암 1만4천건, 췌장암 1만3천건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암에 대한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급여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