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셀그램-AMI’ 3분기 급여등재 추진
줄기세포 급성심근경색 치료제...하반기 3상 예정
줄기세포치료제인 파미셀의 ‘셀그램-AMI’가 오는 3분기 건강보험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지난 201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셀그램-AMI는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는 줄기세포치료제로, 급성심근경색에 적응증이 있으며, 흉통 발현 후 72시간 내에 관상동맥성형술을 이용해 재관류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좌심실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출시 이후 2016년 3월까지 제품출하 누적건수 약 1000건, 매년 평균 200건의 출하가 이뤄진 셀그렘-AMI는 지난해 약 12억 3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1분기에는 3억 4000만 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내는 비율이 평균 약 5.9% 개선됐고, 심장기능 개선율로는 12% 가량으로 나타나 심장기능이 유의미하게 회복됐다는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파미셀은 오는 3분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셀그램-AMI의 보험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급성심근경색 환자 수는 2010년 6만여 명에서 2015년에는 8만여 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환자 수 증가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에 지급된 요양급여비용도 2010년 1600억여 원에서 2015년 2100억여 원으로 늘어나 시장성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상황에 셀그램-AMI가 보험에 등재되면 환자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처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파미셀로서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미셀은 간질환치료제인 셀그램-LC의 국내 임상2상을 마치고 통계자료를 분석 중이며, 올 하반기에는 임상3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그램-LC는 셀그램-AMI와 마찬가지로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조하며, 간경변증 환자의 간기능 향상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