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재심사ㆍ특허 기간 만료 봇물
에피언트·아피니토 관심 집중...팍실·알모그란 등도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에피언트의 재심사기간은 오는 7월 28일 만료된다. 특허는 이미 지난 2013년 12월에 만료된 만큼 재심사기간 만료 이후에는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진다.
에피언트의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유비스트 기준 25억 원으로 크지 않지만, 국내 항혈전제 시장은 지난해 6100억 원을 넘긴 것은 물론 전년 대비 6.5%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노바티스의 항암제 ‘아피니토’의 조성물특허가 내달 12일 만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2019년과 2022년까지 유지되는 특허가 추가로 남아있다.
아피니토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36억 원에 달해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을 추진 중으로, 광동제약을 비롯한 일부 제약사들이 아피니토의 특허 회피를 위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PMS기간은 이미 만료된 만큼 국내 제약사들이 심판에서 승소할 경우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항우울제 팍실의 조성물특허도 7월 19일 만료될 예정이지만, 팍실의 주성분인 파록세틴은 이미 제네릭 시장이 형성돼있어 특허 만료에 따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유한양행의 편두통치료제 ‘알모그란’을 비롯해 입센의 ‘헥스빅스’와 갈더마의 ‘메트빅스크림’, 화이자의 ‘젤독스’ 등 4개 성분의 물질특허도 만료된다.
알모그란의 물질특허는 오는 7월 22일에 만료될 예정이며, 헥스빅스와 메트빅스크림의 특허는 7월 24일에, 젤독스는 7월 27일에 만료된다.
이밖에 노바티스 ‘산도스타틴라르’의 조성물특허가 7월 12일 만료되며, 얀센 ‘인베가서스티나’의 재심사기간이 7월 25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