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주년 릴리 ‘더 나은 삶’ 위해 정진 약속
혁신 성과에 자부심...“창립이래 최고의 파이프라인 확보“
“우리는 지금까지 이뤄온 과학적 혁신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혁신신약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140주년을 맞이한 일라이 릴리가 이를 기념하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자사 역사상 가장 유망하다는 파이프라인들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한 창업주의 설립이념(make it better and better)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릴리는 인류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지난 1876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범했다.
육군 대령 일라이 릴리에 의해 140년의 역사를 시작한 릴리는 세계 최초의 인슐린 상용화를 시작으로 당뇨병치료제와 항암제, 정신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세계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Best-in-class)의 의약품들을 개발해왔다.
여기에 더해 릴리는 류마티스와 건선 등 면역질환 분야와 두통과 골관절염 등 통증분야까지 5개 영역을 집중분야로 선정,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가겠다는 포부다.
◇당뇨병 분야 풀 라인업 확보...‘당뇨 명가’ 명성 잇는다
당뇨병치료제 영역은 릴리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실상 릴리의 역사가 당뇨병 치료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릴리는 지난 1923년, 세계 최로로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 당시까지만 해도 발병 후 수년 내 사망하는 ‘천형’으로 여겨지던 당뇨병을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어 최초의 휴먼 인슐린 휴물린과, 최초의 초속효성 아날로그 인슐린 휴마로그에 이어 최근에는 최초의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까지 인슐린 분야에서 ‘최초’라는 수식어와 함께 해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주 1회 제형의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를 출시, 당뇨병 환자들의 주사제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나아가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도 베링거인겔하임과 손을 잡고 DPP-4 억제제 트라젠타와 SGLT-2 억제제 자디앙을 소개했다.
한국릴리 당뇨사업부 김성필 이사는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릴리는 간기능이나 신기능 여부와 무관하게 우수한 혈당강하효과를 제공하는 DPP-4억제제 트라젠타를 대형품목으로 성장시켰다”면서 “또한, 대규모 임상을 통해 심혈관 관련 사망 감소효과를 입증한 SGLT-2 억제제 자디앙도 환자들에게 부가적인 이득을 제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사제 분야에서는 최근 란투스의 바이오시밀러 베이사글라를 허가받아 풀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이외에도 당뇨병치료제 분야에서 1상에 5건, 2상에 2건, 3상 1건 등의 파이프라인을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투자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우수한 파이프라인 바탕으로 그는 “앞으로도 릴리는 당뇨병 치료제 명가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10대 항암제 회사...맞춤형 치료 선도
항암제 분야에서도 릴리는 벨반을 시작으로 50여년간 혁신을 선도, 항암제 분야 세계 10대 제약회사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1996년에는 다양한 암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젬자를 출시했으며, 2004년에는 알림타를 통해 최초로 조직학적 분류에 따른 항암효과의 차이를 치료개념에 도입했다.
나아가 지난 1월에는 치료제가 제한적이던 전이성 진행성 위암에 효과를 입증한 사이람자를 출시,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릴리의 항암제 사업부 임정훈 차장은 “릴리의 항암제 분야는 늘 혁신을 선도해왔다”면서 “지금도 탄탄한 신약 후보물질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암종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단순히 치료제 개발이 아니라, 보다 나은 치료방법을 개발하는 것을 전략으로 하고 있다”며 “현재 1상 5건, 2상 10건, 3상 1건과 FDA 신속심사대상 1건 등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보다 빠른 혁신과, 개별환자들의 치료결과 향상을 위해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겠다”면서 “어떠한 환자에게 어떠한 치료제가 잘 듣는지는 물론, 어떠한 환자에게 우리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지 까지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3개 혁신 신약 출시...류마티스·건선·두통·알츠하이머 등 임상도 진전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도 릴리의 성과는 돋보인다.
특히 정신질환 분야에서는 최초의 세로토닌 조절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을 시작으로, 조현병와 양극성 장애에 모두 적응증을 획득한 최초의 비전형성 정신질환 치료제 자이프렉사, 통증 감소효과까지 입증한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와 비향정신성 AHDH 치료제 스트라테라 등을 통해 리더십을 지켜왔다.
여기에 더해 시알리스는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에 해결하며 비뇨기과 영역을 개척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는 세계 최초의 골형성 촉진제 포스테오가 성별과 무관하게 2차 골다공증 치료까지 적응증을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바이오의약품과 관련, 현재도 1상에서 19건, 2상에서 16건, 3상에서 7건의 연구가 되고 있으며, 2개 품목은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 한국릴리 바이오의약품 사업부 이형복 이사는 “향후 5년간 출시될 릴리의 신제품 가운데 절반이 바이오의약품 사업부에서 나올 것”이라며 “2020년이 되면 현재 35%수준인 바이오의약품의 매출비중이 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한 새로운 후보물질에 대해 현재 FDA와 EMA에서 리뷰중”이라며 “건선 중 피부과 치료영역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고, 통증에서도 편두통을 비롯해 여러 만성 통증에 대한 3상 연구가 상당히 진행됐으며, 알츠하이머와 관련된 3상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내세웠다.
특히 “릴리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투자해와 올해로 25년을 맞이했다”며 “그 결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기대를 밝혔다.
임상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 뿐 아니라, 올해 새롭게 출시된 신약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릴리는 올해에만 3개 품목의 혁신 신약을 새롭게 시장애 내놓은 바 있다.
이 가운데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SGLT-2억제제 자디앙은 출시 전부터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심혈관 사망 감소효과를 입증해 주목을 받았고, 주사 간격을 주 1회로 늘리며 대표적 기저인슐린인 란투스 대비 우월성을 입증한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 등 2개 품목이 새롭게 시장에 가세했다.
나아가 항암제 분야에서도 진행성∙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의 2차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모두에서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유의한 연장을 입증한 최초의 분자 표적치료제 사이람자를 출시했다.
◇‘Make it better and better’...릴리의 여정은 계속된다
이처럼 풍부한 파이프라인들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하겠다는 것이 릴리의 포부다.
이어 “앞으로도 릴리는 당뇨병과 항암, 자가면역 통증 신경과학 등을 5대 중점분야로 계속해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끊임없이 투자를 집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직도 전세계에는 다양한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환자들이 많아 쉴 수가 없다. R&D에 끊임없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5대 질환 영역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갈 것이며 2016년 이후에도 저희 창립 이념인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한’ 릴리의 여정은 계속 될 것”이라면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라이 릴리의 약속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