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
2016-06-06 의약뉴스
할머니 산소에 가면 할미꽃이 있었다.
너무 많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래서 간간히 할미꽃을 보면 반가운 마음에 와락 달려간다.
잔뜩 굽은 할머니 허리처럼 구부러진 모습이 애잔하다.
진한 자줏빛 꽃이 지면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를 닮은 열매가 바람에 흔들리는데 그 모습이 정겹다.
그래서 백두옹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뿌리는 생각보다 굵고 검은 색에 가까운 갈색을 띄는데 술이나 약재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