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杜門不出

2016-05-30     의약뉴스

두문불출 杜門不出[막을 두/문 문/아니 불/날 출]

☞직역을 하면 문을 닫고 나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외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하는데 이 사자성어에는 놀라운 비극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이씨 조선을 세운 이성계에 반대한 고려 유신들이 모여 살던 곳이 두문동이라고 한다.

두문동에 몰려서 문 밖으로 나가지 않았으니 당연히 두문불출이 된 것이다. 두문동은 경기도 개풍군의 광덕산 서쪽 기슭에 있다고 한다.

이씨 조정은 민심을 수습하고 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벼슬을 주고 신분보장을 약속했으나 끝내 두문동에서 나오지 않고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자 조정은 산에 불러 이들을  화형시켰다.

무려 72명이나 죽었다고 한다. 죽음으로써 부당함을 증명하고 개성인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