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장애와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연관성 연구

2005-02-24     의약뉴스
국립독성연구원은 2004년 내분비계 장애물질 평가사업의 일환으로 ‘소아의 신경행동장애와 내분비계장애물질과의 연관성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이강숙 교수)’ 에 관한 용역사업을 수행했다.

신경행동장애에 대한 원인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유전적요인, 가족력, 후천적요인(임신, 출산합병증 등), 뇌손상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가설)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신경행동장애의 원인에 대한 가설 중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과의 연관성 조사를 통한 기초 자료 확보를 위해 시도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대상자의 모성에 대한 설문조사(학력, 수입, 임신 중 흡연여부, 음주, 식습관, 질환여부 등)를 통해 내분비계 장애물질 및 기타 행동장애의 가능요인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또한 신경행동장애가 있는 것으로 분류된 환자군 및 대조군 각 100명의 혈액에서 DDT(Dichloro diphenyl trichloroethane) 및 PCBs(Polychlorinated biphenyls)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독성연구원측은 "연구결과 PCBs는 행동장애를 가진 환자군에서 7.39±4.95㎍/ℓ, 대조군에서는 5.03±4.09㎍/ℓ로 나타났고 DDE는 환자군에서 0.75±2.17㎍/ℓ, 대조군에서는 0.68±1.97 ㎍/ℓ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이러한 결과를 국내외 자료와 비교 검토한 바 현재로서는 PCBs등 내분비계장애물질과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에는 어렵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송지영 기자 (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