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무익 徒勞無益
2016-05-26 의약뉴스
도로무익 徒勞無益 [다만 도/수고로울 로/없을 무/이로울 익]
☞노력한 보람도 없이 수고만 한 것을 말한다.
십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나 말짱 도루묵과 같은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불교에서 나온 말인 도로아미타불은 어느 날 한 스님이 마을로 탁발을 나갔다가 예쁜 처자를 보고 마음에 동해 청혼을 했다.
처자는 받아 들이는 조건으로 10년을 동거하되 손목 조차 잡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러면 결혼할 수 있다는 것.
스님은 무려 10년에서 하루가 빠지는 날 동안 처녀의 말을 지켰으나 하루 남기고 그만 여자의 손목을 잡고 말았다. 손을 잡는 순간 여자는 파랑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 갔다고 한다.
여기에서 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나왔다고 한다. 하루 부족하다고 파랑새가 된 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도로아미타불이니 도루묵 같은 용어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니 그러려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