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서울동부지부, 최신 장비로 새출발
신청사 원년 선언...의료인력도 대거 보강해 전문성 강화
지난해 신청사에 입주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원장 박정범)가 올해(2016년)를 실질적인 새출발의 원년으로 삼아 ‘전국민 건강지킴이’를 선언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는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출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기생충이 우리나라의 보건 과제의 중심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1986년, 국민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건강검진 전문기관’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며 선도적으로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협회 창립 반세기를 넘어선 최근에는 또다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선언하며 다시 한 번 건강검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실효성이 확립되지 않은 진단방법들을 무분별하게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근거’에 기반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로 새로운 근거를 창출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신청사 건립으로 공간적 제약 해소...서비스별로 공간 구분하고 동선은 최소화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에 마련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동일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검진결과를 담보하고자 청주시에 각 시도지부의 진단검사실을 중앙화한 ‘MEDICHECK LAb’을 마련했다.
특히 비좁은 임대건물에서 벗어나 새로 완공된 신청사로 입주한 서울동부지부는 고객 친화적인 공간배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7층 등 총 12개 층에 연면적 1만 1591㎡(3506평) 규모로 세워진 신청사를 통해 그간 서울동부지부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던 주차난을 해결했다.
여기에 더해 넉넉한 공간을 활용, 일반 검진 및 집단검진과 VIP 검진의 동선을 구분하고, 카페테리아를 비롯한 휴게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등 여성질환 검진을 위한 공간을 분리하고 수유실을 설치하는 등 여성 검진고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뿐만 아니가 기초검진과 초음파, MRI, CT 등의 영상진단, 내시경실, 문진 및 건강상담 코너 등을 그룹별로 배치, 건강검진 고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 가운데 내시경실에는 수면내시경 고객을 위한 휴게실을 넉넉하게 확보해 일부 건강검진 기관처럼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회복실을 벗어나야하는 상황을 방지했다.
이외에도 전동 침대를 통해 수면중 낙상 방지는 물론, 침대를 바꾸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수면 중인 환자의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환자 감시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와 관련,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신청사 입주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더 나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검사를 받는다는 부담보다 휴식을 취하며 검사한다는 분위기로 검진 환경을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최신 장비로 최첨단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의료진도 확충해 전문성 높여
이와 함께 서울동부지부는 신청사 입주와 함께 지부의 숙원사업이던 MRI와 CT 등 최신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임대건물을 사용하다보니 건물 벽을 헐어야 하는 신규장비 도입에 한계가 있었지만, 신청사는 언제든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개폐 가능한 유리벽면으로 검사실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간MRE 검진이 가능한 최신 1.5T MRI 2기와 관상동맥 조영 CT가 가능한 128채널 MDCT를 도입했다.
박정범 원장은 “MRE를 통해 간 탄성도 검사도 가능해 간 조직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간경화 정도나 지방간 등을 측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간MER 검진이 가능한 검진기관은 전국에서 16개소 뿐”이라며 “서울에서도 3곳에 불과하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CT 역시 최신형 128채널 MDCT로 피폭량은 줄이면서 더욱 신속하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졌다”면서 “0.35초에 약 128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심장 영상도 촬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서울동부지부는 신청사 이전과 함께 초음파 진단기기와 내시경 장비도 최신 기기로 바꾸었다.
이에 대해 박정범 원장은 “현재 지역 어느 병원에도 떨어지지 않는, 오히려 앞서가는 검진 시설 운영하고 있다”면서 “최신 장비와 뿐 아니라 의료진도 대거 보강한 만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검진 외 건강증진 활동에도 최선...‘전국민 건강지킴이’ 포부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 120세 실현’이라는 미션에 걸맞게 건강검진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 및 군의경 금연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가 지원 사업 외에도 나의 허리둘레 알기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증진 캠페인과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은 물론, 4대강 유역 주변 지천에 대한 환경 정화 및 생태복원 캠페인인 ‘메디체크 건강환경 가꾸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수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기생충 박멸 사업과 초등학생 건강증진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외 전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해 ‘2015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보건복지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서울동부지부 역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본부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함께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건협어머니사랑봉사단과 함께 성모보호작업장이나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등지에서 건강캠페인을 비롯한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박정범 원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 아니라 비영리법인으로,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발생되는 모든 수익은) 장비나 건물, 직원 복지비 등을 제외하면 모두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역주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게 된 만큼, 무엇보다 전문분야에 걸쳐 철저한 품질관리로 검진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해 지역주민의 평생 건강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아가 “2016년을 새로운 검진센터가 출발하는 원년으로 삼아 동대문은 물론 서울을 벗어나 전국의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