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 이온수기 생산업체 무더기 적발

‘물만마셔도 암치료 등 효능있다’ 광고 기재

2005-02-23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이 국민들에게 ‘알칼리수생성이온수기’구매시 거짓ㆍ과대광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23일 암 치료효과 등을 거짓ㆍ과대광고한 알칼리수생성이온수기 생산업체 35곳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알칼리수생성이온수기의 ‘음용의 알칼리수 생성’만을 허가했음에도 이외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거짓ㆍ과대광고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을 현혹시켜왔다는 것.

이들은 주로 암, 당뇨, 아토피, 천식 등 입증되지 않은 효능ㆍ효과를 교수, 박사들의 추천이 있다는 문구를 게재해 거짓ㆍ과대광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공산품인 정수기를 의료기기와 유사한 효능ㆍ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를 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특히 "허가된 알칼리수를 음용할 경우에도 위장내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의사와 상담하는 등 소비들이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식약청은 향후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효능ㆍ효과와 다른 목적으로 광고한 경우 행정처분과 고발을 병행하는 등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