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원외처방시장 '리피토' 선두 등극

전년 대비 14.5% 증가...비리어드, 바라크루드 제쳐

2016-05-16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지난 1분기 원외처방 시장에서 화이자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토가 1위에 올라섰다.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리피토의 1분기 처방액은 37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331억 원 대비 14.5%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에 밀려 2위 자리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0월 바라크루드의 특허 만료와 함께 약가가 인하되면서 1위에 올라선 것이다.

길리어드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역시 전년 동기 283억 원 대비 24.2% 증가한 352억 원의 실적을 거둬 바라크루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바라크루드는 약가인하 여파로 지난해 1분기 455억 원에서 올해는 41.1% 감소한 268억 원의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품목을 살펴보면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복합제인 트윈스타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34억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는 18.2% 줄어든 18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한독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13.5% 증가한 172억 원,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메트는 2.2% 증가한 165억 원,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은 2.9% 감소한 165억 원, MSD 고지혈증복합제 바이토린은 10.1% 감소한 163억 원, 노바티스의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는 5.5% 증가한 161억 원으로 조사됐다.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품목들을 살펴보면 플라빅스의 제네릭인 삼진제약 플래리스가 전년 대비 15.5% 증가한 150억 원의 실적을 올려 14위에 올랐으며 화이자의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는 특허 만료 여파로 40.0% 감소한 10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의 카나브와 노바티스의 가브스메트는 각각 19.7%, 19.5%씩 고성장해 99억 원씩의 실적으로 26위와 27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난해 출시된 BMS의 C형간염 치료제 다클린자는 96억 원, 순베프라는 27억 원의 실적을 올려 BMS는 '닥순요법' 처방으로 12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