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간 해부 워크숍' 열려
2005-02-21 의약뉴스
현재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간에 대한 해부학적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전북지역암센터(소장 조백환·전북의대 교수)는 이를 고려, 지난 19일 전북대병원 GSK홍에서 '간 해부 워크숍'을 열고 간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를 교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프랑스 퀴노 교수와 함께 연구해온 미국 엠디엔더슨 에디압달라 교수와 일본 지바대 아키히로 조 교수 등이 특별강연을 실시했고, 가톨릭의대 이우영 교수와 전북의대 조 교수가 연자로 참석했다.
한·미·일 연자들은 간 내의 복잡한 혈관계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와 각 혈관에 의해 지배되는 간 구역 등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발표된 간의 해부학적 연구결과를 정리하는 한편 향후 연구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교수는 "퀴노의 이론이 지난 1975년 일본에 유입된 이후 일본의 간담췌외과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면서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 필요성을 절감하는 외과의사가 많아 이번 워크숍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