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눈 밑 지방 치료제 제조사 인수
국소 지방감소 효과...현재 임상 3상 진행중
엘러간은 지방 감소를 위한 국소 의약품을 개발 중인 임상 단계의 생명공학회사 토포키네 테라퓨틱스(Topokine Therapeutics)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은 토포키네 테라퓨틱스에게 계약금으로 8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눈 밑 처진 지방(steatoblepharon)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국소치료제 XAF5의 개발 및 판매 활동에 따라 단계적으로 성과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험약 XAF5는 매일 1회 밤마다 눈꺼풀 밑 부분에 바르면 피부를 관통하고 지방세포에 약리학적으로 작용해 눈 밑 지방을 축소시키는 약물이다. 미국에서는 약 4000만 명이 나이 들어 보이고 지쳐 보이거나 슬퍼보이게 하는 눈 밑 지방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고 잇다.
임상 2상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시험인 XOPH5-OINT-2 연구에서 XAF5는 눈 밑 지방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켜 일차 연구종료점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포키네는 올해 1월에 임상 2b/3상 연구인 XOPH5-OINT-3 시험을 시작했다.
엘러간의 데이비드 니콜슨은 “이번 인수와 XAF5 기술은 7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회사의 중후기 파이프라인에 혁신적인 기술을 추가하며 미용 의학 분야에서 엘러간의 리더십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또 “XAF5는 현재 다른 치료대안이 없는 눈 밑 지방을 가진 환자들에게 최초의 국소 지방 감소 제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혁신적인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시장에 제공하기 위해 토포키네 연구진의 뛰어난 개발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매사추세츠 체스트넛 힐에 위치한 스킨케어 피지션스의 제프리 도버 박사는 “의사들과 환자들은 치료대안이 제한적인 눈 밑 지방에 대해 FDA가 승인한 비침습적인 대안을 원해왔다”면서 “추가적인 국소치료제는 중요한 진일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