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비 인상 소비자 '힘들다'

의료업 지속성장세, 수술료 등 의료비 증가

2005-02-04     의약뉴스

지난해 12월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이하 의료업)은 전년 동월 대비 5.4%가, 4/4분기와 비교하면 4.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04년 12월 및 4/4분기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의료업은 지난해 10월 2.4%에서 11월 6.5%로 두 배 이상 올랐으나, 12월에는 5.4%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를 볼 때 의료업은 2003년 연간 0.6%의 성장률에서 지난해 4.9%로 잠정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이와 함께 올해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담배가격과 건강보험수가 인상으로 보건의료 부분의 소비자 지출이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상된 담배값의 경우 상승 요인 0.31%p로 전체 소비자물가인상요인 중 상당부분을 차지했으며, 보건의료비 역시 전월 대비 1.8%, 2004년 1월 대비 1.6%가 증가했다.

보건의료비에서 증가를 보인 품목은 처치 및 수술료 7.0%, 진찰료 4.7%, 병원검사료 3.0%, 물리치료료 3.0%, 입원실료 2.9%, 투약료 2.8%의 순이다.

한편 지난해 의료업과 관련된 보험 및 연금서비스업의 경우 2003년 12월 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