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심퍼니’ 궤양성 대장염 효과 재확인

시판후 연구 UK GO-COLITIS 공개...삶의 질 개선 입증

2016-03-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MSD는 생물의약품 심퍼니(Simponi, golimumab)가 시판 후 연구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UK GO-COLITIS 연구는 항-TNF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중등도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205명을 대상으로 임상 반응 유도 및 유지, 삶의 질과 관련된 심퍼니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첫 자료에 따르면 심퍼니로 치료받은 환자 중 69%가 유의미한 임상 반응을 경험했으며 38.5%의 환자들은 치료 6주째에 임상적 관해를 경험했다.

이후 유도단계가 끝날 무렵에 심퍼니 치료군은 질병특이성, 전반적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특이성 삶의 질 개선효과는 우울증과 피로, 통증경험, 불규칙 장운동, 업무수행능력 등 광범위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염증성 장질환 설문조사(IBDQ)를 통해 분석됐다.

개별적인 관찰연구에서 IBDQ 점수가 20점 이상 증가한 경우 객관적이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 종료점에 도달한 것으로 인정됐다.

MSD는 심퍼니의 개선효과 규모가 이를 크게 넘어섰으며 IBDQ 전체 점수는 45.2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작용은 전체 환자의 18%에서 관찰됐으며 이전 자료들과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 중증 부작용으로는 8%의 환자에서 궤양성 대장염 악화, 우발적 과다복용, 아나필락시스, 변비, 치열, 호흡기 감염 등이 보고됐으며 8명의 환자들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다.

MSD 영국 및 아일랜드 사업부 마크 톰스 사장은 “GO-COLITIS 임상시험은 골리무맙이 유도단계에서 유의미한 삶의 질 개선 효과를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며 “이러한 반응이 유지단계 때까지 지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유지 단계의 연구는 48주 동안 심퍼니의 임상적 반응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