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밀테니와 세포치료제 개발 제휴
CAR-T 기반 체료제 발굴...비용 절감 기대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밀테니 바이오텍(Miltenyi Biotec)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개발 분야에서 GSK가 가진 전문성과 밀테니의 세포 배양 및 관련 기술을 결합시키는 전략적인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의 목표는 자동화를 높이고 최첨단 가공 기술을 이용해 개인화된 치료제를 제조 및 전달하는 과정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GSK는 암과 희귀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에 초점을 맞춘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연구개발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밀테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자동화 향상 및 첨단 가공 기술을 GSK의 세포 및 유전자 치료 R&D 제조역량과 통합시키기 위해 GSK와 협력할 예정이다.
목표는 기존의 수동적인 세포 및 유전자 치료 과정에서 제조, 규모 관련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 산업화된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동화 개선은 접근방법과 치료제 개발 속도, 희귀질환 환자와 다른 소외된 사람들을 지원하는 활동과 관련된 비용과 지리적 장벽을 줄일 수 있다.
두 회사는 환자의 T세포 반응을 강화시켜 암 세포를 표적으로 삼고 파괴하도록 조작된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기반의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한 기술과 전문지식도 서로 공유할 계획이다.
GSK와 밀테니는 특정 CAR-T 항암 표적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 제휴관계는 GSK가 보유하고 있었던 기존의 CAR-T 임상 전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GSK 제약사업부 연구개발 패트릭 밸런스 사장은 “세포 기반의 유전자 치료제는 각각의 환자에 따라 특수하고 제조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의약품”이라며 “GSK가 구축하고 있는 치료제 플랫폼에 막대한 잠재성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는 제조과정의 복잡성 때문에 적은 수의 환자들을 위한 국소치료제로만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밀테니 바이오텍과 협력해 기존의 기술을 바꿔 세포 및 유전자 치료의 가능성을 더 넓은 환자집단과 지리적 범위로 확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밀테니 바이오텍의 스테판 밀테니 회장은 “20년 넘게 세포 치료 약물을 개발하고 제공해왔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개인화된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GSK의 국제적 전문가와 함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