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파이브 프라임과의 제휴계약 정리
시험 중인 항암제 포기...각자 길 걷기로
2016-03-15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파이브 프라임(Five Prime)과 항암제 FP-1039를 개발하기 위해 5년 동안 지속해온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파이브 프라임은 GSK가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종료해 180일 동안의 통보기간에 있는 상태이며 현재 진행 중인 중피종에 대한 임상 1b상 연구의 등록을 완료하기 위해 GSK와 논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 유럽에서 FP-1039에 관한 권리는 파이브 프라임이 2011년 2월에 휴먼 게놈 사이언스에게 매각했으며 GSK는 2012년에 이 회사를 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앞서 파이브 프라임과 GSK는 면역항암제의 상승세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해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이 약물의 임상시험을 중단한 적이 있다.
GSK가 FP-1039를 포기한 이유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지만 파이브 프라임 측은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진전에 따라 고무적인 결과가 계속될 것이며 중피종에 대한 연구는 잠재성 있는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이브 프라임은 현재 다른 대형제약회사인 BMS와도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작년에 파이브 프라임과 BMS는 17억4000만 파운드 규모의 라이선스 및 제휴 계약을 체결해 특정 면역질환 및 암 적응증들에 대해 집락자극인자-1 수용체 항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