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 재선 성공

2016-03-10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제42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및 부회장 선거 개표가 11일 00시 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22시 40분경 개표위원들이 우편투표용지 개표를 위한 사전 바코드 입력 작업을 시작했다.

▲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투표함.
▲ 개표위원들이 투표함의 봉인을 해제하고 있다.
▲ 바코드를 입력하고 있는 개표위원들.

10일 23시경 우편투표에 대한 바코드 작업이 마무리됐다. 집계결과 총 선거인 2698명 중 1775명이 참여, 참여율은 65.79%로 집계됐다.

 

10일 오후 11시 55분 인터넷 투표를 마감 한 결과, 인터넷 총 선거인 8023명 중 7193명이 참여, 89.65%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우편 투표를 합산한 총 투표율은 전체 선거인 1만 721명 중 8968명 참여로 83.65%의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아와 관련, 이승렬 선관위원장은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제42대 한의협회장 선거는 90%에 가까운 인터넷 투표율을 비롯해 총 83.65%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11일 0시가 막 지난 시각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돌입했다.  

▲ 11일 0시경 본격적인 개표작업에 들어갔다.

 11일 오전 1시를 조금 넘은 시간, 우편 개표를 마무리한 선관위는 집계결과를 비공개로 한 채 인터넷 투표결과 먼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투표결과 공개 후 즉시 우편 개표결과를 더해 최종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인터넷 투표 결과 확인을 위해 양 후보자측과 선관위 관계자들이 시스템에 접속, 키값을 입력했지만 집계결과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

온라인 투표 시스템 업체 관계자는 4.13 총선과 관련, 보안이 강화되면서 접근이 어려워진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서 선관위측은 양 후보 참관인들에게 우편투표 검수를 요청했다. 검수결과, 기호 2번 김필건 현 회장이 951표(53.58%)를 획득, 804표(45.30%)를 획득한 기호 1번 박혁수 후보에 148표 차로 앞섰다. 무효표는 총 20표로 집계됐다.

▲ 투표용지를 검수하는 참관인들.

그러나 온라인 투표자 수가 7193명에 달하는 만큼, 최종 결과는 시스템 오류가 해결 되어야 확인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오전 2시 20분 현재,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우편 개표 결과를 먼저 양측에 확인토록한 후 선관위는 시스템 오류 해결을 기다리고 있다.

▲ 온라인 투표 개표 시스템 접근이 어려워지자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들어간 선관위.

오후 3시 40분경 시스템 정비를 마무리하고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 어느정도 균형을 이뤘던 우편 투표 결과와 달리 온라인 투표 결과는 김필건 현 회장측이 압승을 거뒀다.

온라인 선거인 8023명 중 7193표의 유효표 가운데 무려 5286표(73.49%)를 획득, 1907표를 획득하는데 그친 박혁수 후보측을 크게 압도한 것.

온오프라인 선거인단이 총 1만 721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온라인 투표만으로 승부가 결정난 셈이다.

우편투표를 포함한 김필건 회장과 박완수 수석부회장 측의 득표수는 총 6237표로 전체 유효표 8948표 중 69.70%로, 2711표(30.30%)를 획득한 박혁수·국우석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