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벤리스타’ 루푸스 장기손상 지연 입증

장기 분석 결과 발표...5~6년차 손상 없어

2016-03-05     의약뉴스 허성규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벤리스타(Benlysta)를 장기적으로 분석한 결과 벤리스타와 표준치료요법으로 5년 동안 치료받은 중등도 및 중증 전신 홍반 루푸스 환자들의 장기손상 진행률이 연구 시작 단계에서의 손상 정도에 관계없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 두 건의 중간 분석 자료에 따르면 SLICC 손상 지수를 통해 평가한 결과 벤리스타와 표준치료법을 받은 환자들 중 85.1%가 연구 5~6년째에 장기손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푸스 환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는 비가역적인 장기손상 위험이 있으며 이에 따라 사망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벤리스타는 B림프구 자극인자 계열의 인간 단일클론 항체이며 건강한 신체 조직을 공격하고 파괴하는 항체의 생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연발생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이안 브루스 교수는 “이번 연구가 개방표지 연장 연구이기는 하지만 결과가 매우 유망하며 더 표적화된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루푸스 환자들의 비가역적인 장기적 손상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약물 안전성은 기존에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연구 도중 전체 환자의 43.4%에 해당하는 433명의 환자들이 약물 관련 부작용을 경험했고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감염증과 위장장애가 보고됐다.

또 기회감염이 23건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4건이 심각한 수준이었고 대상포진이 87건 보고됐는데 이 중 7건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유럽에서 벤리스타는 표준 치료 이후에도 질병 활성도가 높은 활성 자가항체 양성 전신 홍반 루푸스 환자들을 위한 부가요법제로 승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