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수단 주혈흡충 및 NTD 퇴치사업 전문가 파견

2016-03-0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질환(NTD)퇴치사업'의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지난 2월 21일(일)부터 2월 28일(일)까지 수단에 제1차 전문가 및 현지 사업담당자(Project Coordinator, PC)를 파견했다고 전해왔다.

이번에 파견된 전문가팀 5명은 수단 중앙 보건부, 국립보건원, 세계보건기구(WHO) 수단 사무소를 방문하여 사업 착수를 위한 협력 시스템 및 구충약품 투약 현황 점검, 물품 지원을 위한 사전 조사 등을 실시했으며,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감염률 실태조사, 국제컨퍼런스 실시를 위한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게지라, 백나일, 북코르도판州 보건부를 방문하여 주혈흡충검사실 실태를 점검하고, 현지 자체 수행 주혈흡충관리 프로그램을 참관하였으며, 사업대상지역을 답사, 주혈흡충 감염률 및 투약 등에 대한 정보를 조사했다.

특히 백나일州의 통합적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총괄 관리하기 위해 파견된 사업담당자(Project Coordinator, PC) 1명은 이번 파견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3년간 현지에서 체류하게 되며, 현지 州정부와 협력하여 주혈흡충 감염률 실태조사, 투약, 보건교육, 정수시설 및 화장실 건립 등의 단위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 “금번 파견 중 철저한 착수 조사를 통해 앞으로 수단 전국단위 주혈흡충 감염률 실태조사 및 백나일州 통합적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초를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수단 어린이 및 지역주민들의 주혈흡충 감염 예방 및 치료활동을 통한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협은 지난 1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성질환(NTD)퇴치사업'(2016~2018년)의 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으며, 2009~2014년까지 백나일州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국제빈곤퇴치기여금사업(1차)과 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2차)으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