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 청구·심사시스템 국제 인증 추진

심평원 "요양기관 신뢰성 제고" 기대

2005-01-24     의약뉴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오는 2005년 상반기까지 EDI 진료비 청구·심사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추진한다.

심평원은 이에 따라 EDI 진료비 청구·심사분야의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기 위한 품질경영시스템 구축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 EDI 접수 송·수신 분야와 청구·심사분야는 연계된 프로세스인 만큼 의료정보망 협정자인 KT와 함께 추진키로 했다.

특히 KT와 국제 인증 획득에 필요한 공동 추진팀을 구성, 컨설팅 계약 등 제반업무의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심평원은 전했다.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전환을 위한 사업 범위는 ▲국내외 자료수집 및 정보수집 ▲품질경영시스템 관련 교육훈련 ▲품질경영시스템 프로그램 수립 ▲품질경영시스템 진단 ▲품질경영시스템 편람 및 절차서 문서화 ▲품질경영시스템 실행 및 실행상태 점검 등이다.

이같은 내용을 전문 컨설팅기관의 자문과 평가를 거쳐 국제 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EDI 청구·심시스템을 국제규격에 맞는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은 업무표준화를 통한 시스템 품질향상과 맞닿아 있다.

심평원은 이를 통해 ▲요양기관에 대한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 ▲요양기관의 신뢰도 제고 ▲건강보험 심사·평가의 정보처리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위상 고양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유천 정보통신실장은 이날 "국제적 위상 확보는 EDI사업자인 KT의 해외 진출로 이어져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전자정부 로드맵에서 제시한 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또 "국제 인증 추진은 국내 진료비 심사평가 정보처리 프로세스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심평원의 IT 조직은 정보처리에 대한 품질경영을 통해 요양기관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