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항응고제 사용량 대폭 증가 전망
정맥혈전색전증 표준치료제 될 것...경제적 이점 확인
항응고 시장에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가 초반의 저조한 판매 부진을 딛고 사용량이 크게 늘어 특정 적응증에 대한 표준치료 제품인 와파린을 대신할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의 심혈관 및 대사질환 부문 락슈미 다르마라잔 분석가는 “경구용 항응고제(NOAC)는 빠른 발현시간과 정기적인 응고 검사 없이 고정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다는 점 덕분에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들에 의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맥혈전색전증 환자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NOAC 약물을 받아들이고 있는 집단은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정형외과 환자그룹이다”고 설명했다.
심부정맥 혈전증의 경우 바이엘의 자렐토는 실제적인 연구를 통해 표준치료제보다 경제적인 이점이 있는 것으로 증명된 약물이다.
다르마라잔 박사는 “더 짧은 입원기간, 명백한 임상적 편익 같은 긍정적인 증거는 이러한 약물들의 재정적인 이점을 인식시키게 할 것”이라고 말하며 “항응고 시장에서 와파린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NOAC 제조사들이 필수적으로 힘을 합쳐서 임상적 실행 증거들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제조사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항응고 역전제의 출시 덕분에 NOAC 사용량이 높아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국 같은 비용 중심의 시장에서도 최소한 정맥혈전색전증에 대해서만큼은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다르마라잔 박사는 “NOAC 개발사들의 향후 과제는 정맥혈전색전증과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예방요법을 시험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정맥혈전색전증 환자들이 이 치료제를 표준요법으로 광범위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고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