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작년 전체 매출액 시장전망치 상회

미국 브랜드 매출 향상...보톡스 매출 증가

2016-02-2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아일랜드 기반의 제약회사 엘러간은 작년 4분기 미국 브랜드제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25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매출액의 58.7%를 차지했다는 재무성과를 발표했다.

전체매출액은 2014년 4분기보다 74% 오른 4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치인 41억9000만 달러를 넘었으며 분기 보통주주 귀속 순손실은 7억3290만 달러에서 7억5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도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3.41달러를 기록했다.

엘러간의 대표적인 제품인 보톡스 매출액은 6억557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3%가량 급증했으며 레스타시스 매출액은 4.7% 오른 3억6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엘러간의 글로벌 제네릭 사업은 작년에 테바에게 매각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재무결과에도 사업폐지부문으로 기록됐다.

작년 한 해 순매출액은 150억700만 달러, 순이익은 39억2000만 달러 혹은 주당 10.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브랜드 순매출액은 90억 달러로 전년대비 103% 늘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83.7%에서 87.6%로 증가했다.

엘러간은 올해 조정 매출액을 시장전망치인 176억6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170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은 2억 달러 정도의 환율 영향과 5억 달러의 제네릭 사업 부문 실적 감소를 감안한 결과다.

엘러간은 작년 11월에 화이자와 제약산업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브렌트 선더스 CEO는 이 계약이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매우 합법적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올해 후반기에 계약을 완료하기 위한 준비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