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통풍치료제 ‘주람픽’ 유럽 승인
고요산혈증 보조요법...브릴린타도 적응증 확대
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 집행위원회가 주람픽(Zurampic, lesinurad)과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 병용요법을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만으로 목표했던 혈청 요산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성인 통풍 환자의 고요산혈증에 대한 보조요법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의약품 개발 및 최고의료책임자 션 보헨 부회장은 “지난 50년 동안 통풍 분야에서 이뤄진 치료 혁신은 한계가 있었다”며 “주람픽 승인을 통해 통풍에 시달리고 있으며 권장되는 혈청 요산 농도 치료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럽 승인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심혈관계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들을 위주로 주람픽의 심혈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하기 위한 비중재적 시판 후 안전성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장청소율이 30~45ml/min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유럽 내 신장연구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럽 시판 허가는 모든 EU 회원국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에서 적용된다. 주람픽은 미국에서는 작년 말에 승인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2년에 아디아 바이오사이언시스를 12억6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이 약물을 획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주람픽의 매출액이 2020년에 5억8200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최소 1년 전에 심장마비를 경험했었으며 죽상혈전성 사건을 추가적으로 겪을 위험이 큰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브릴리크 60mg 용량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용량을 이용한 치료는 브릴리크 90mg과 아스피린 혹은 다른 이중 항혈소판 치료제로 1년간 치료를 진행한 이후에 이어서 시작할 수 있다.
보헨 부회장은 “심장마비가 있은지 1년이 넘은 환자들도 심혈관계 사건을 겪을 위험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해결책을 찾는데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브릴리크 90mg이 성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들의 죽상혈전성 사건을 예방하는 의약품으로 승인된 상태다.
브릴리크 90mg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사건 이후 1년 동안 매일 2회 복용하는 유지용량으로 권고된다.
이번 승인에 따라 유럽에서 심장마비 경험이 있는 환자들은 치료 1년째가 지난 이후부터는 매일 2회 복용하는 브릴리크 60mg 용량과 아스피린 75~150mg의 유지용량을 이용해 치료를 계속할 수 있다.
브릴리크 혹은 브릴린타의 작년 한 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6억19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