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ICE, 메드트로닉 인슐림펌프 사용 권고
메드트록닉은 영국 보건당국이 환자의 혈당 변화에 따라 인슐린 투여를 자동 조절하는 자사의 인슐린 펌프에 대한 사용을 권고했다고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영국 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이하 NICE)는 최근 혈당 센서가 내장된 메드트로닉의 인슐린 펌프 사용을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인슐린 펌프 제품은 제 1형 당뇨병 관리를 위한 것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당 우려를 최소화해 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NICE는 센서 내장형 인슐린 펌프 시스템에 대한 검토를 진행, 이 중 메드트로닉의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 시스템(MiniMed Paradigm Veo system)을 재생불능성 저혈당(disabling hypoglycemia)을 경험하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제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전혀 생성하지 못하는 자가면역 상태로, 증가 일로에 있는 위험한 만성질환이다. 영국에서만 약 40만명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아동은 3만 2500명이다.
특히 재생불능성 저혈당은 재발 우려가 있는 반복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저혈당 발현상태를 의미하며, 삶의 질을 심각하게 손상한다.
앞서 메드트로닉은 이 제품이 지난해 NICE의 진단 평가 프로그램(DAP)을 통해 인정받음에 따라, 후속 모델인 미니메드 640G (MiniMed 640G)를 출시했다.
사측은 “미니메드 패러다임 베오와 미니메드 640G 시스템은 저혈당 방지 모드를 갖춘 유이(唯二)한 제품들로, 연속 혈당 측정(CGM)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보다 확실한 혈당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제품들은 혈당이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 경우 사용자에게 경보를 울리고, 필요시 인슐린 주입을 자동 중단하는 건강한 췌장의 기능을 대신한다”며 “환자가 잠들었거나 반응할 수 없는 상태에 있더라도 저혈당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