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엘러간 인수 후 경영진 윤곽
이안 리드 CEO 유지...브렌트 선더스는 PLC 대표로
올해 말에 엘러간 인수가 완료된 이후 화이자를 이끌 경영진의 윤곽이 드러났다.
비아그라 제조사로 알려진 화이자는 작년 11월에 세금 도치 계약이라는 논란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보톡스 제조사로 알려진 엘러간을 16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화이자는 예정된 거래가 완료된 이후에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혁신 제품 사업과 기존의 제품 사업으로 영업부를 분리해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엘러간의 최고경영자인 브렌트 선더스는 합병된 이후부터는 화이자 PLC로 바뀔 회사의 사장 및 최고운영책임자가 되며 이안 리드 회장은 계속 화이자의 CEO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글로벌 혁신 제약 사업 및 백신, 종양, 컨슈머 사업(VOC)은 현재 VOC 그룹의 사장인 알버트 불라가 담당한다.
인수가 완료될 때는 화이자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과 엘러간의 안과약물 및 미용제품 사업이 포함된 글로벌 스페셜티 및 컨슈머 브랜드라는 새로운 사업부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사업부는 현재 엘러간의 빌 뮤리 부회장이 이끌게 된다.
호스피라의 모든 자산들이 포함되며 기존 제품들로 구성된 이스태블리쉬드 사업은 존 영 사장이 계속 맡는다. 현재 글로벌 혁신 제약 사업을 이끌고 있는 제노 제르마노는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한다.
이안 리드 회장은 “산업 지식이 풍부하고 성공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환자들에게 변함없이 헌신해온 사람들로 이뤄진 경영진을 만들고 있다”며 “합병의 잠재성을 완전히 실현시키면서 제약산업에서 최고의 생물학적제제 제조사가 된다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이 같은 뛰어난 리더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2018년 말이 되기 전까지는 합병된 기업의 혁신 및 이스태블리쉬드 사업 분리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