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어댑티뮨과 항암제 연구제휴 확대
활막육종 신약 개발 중...연구 가속화 목표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미국 기반의 생명공학기업 어댑티뮨 테라퓨틱스(Adaptimmune Therapeutics)와 NY-ESO-1을 표적으로 삼는 친화도 개선 T세포 면역치료제를 활막육종에 대해 평가하는 임상 프로그램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제휴관계를 확대했다.
어댑티뮨과 GSK는 2014년 6월에 NY-ESO TCR 프로그램이 포함된 최대 5개의 프로그램에 관한 전략적인 제휴 및 라이선싱 계약을 발표했다.
GSK는 개념증명 연구를 통해 NY-ESO- 1 프로그램에 관한 모든 책임을 맡을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다.
작년에 GSK는 노바티스와의 자산교환계약을 통해 항암제 자산을 처분했지만 암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활동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K는 이 결과로 만들어진 제품의 상업화 활동을 반드시 맡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GSK 암 연구개발 부문 액슬 후스 수석부사장은 “GSK는 항종양 면역을 자극하기 위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작년에 회사의 연구개발 계획에 대해 발표했던 대로 어댑티뮨과의 제휴관계는 핵심적인 부분이며 세포 및 유전자 치료에 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제휴 확대를 통해 활막육종에 대한 주요 프로그램의 진행을 앞당기고 다른 유형의 종양에 대한 연구나 체크포인트 억제제 같은 면역 조절 치료제 및 T세포 치료제의 병용요법을 위한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계약조건에 따라 어댑티뮨은 NY-ESO 프로그램과 관련해 약 5억 달러의 개발 성과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성과금은 GSK가 가진 선택권을 행사하고 하나 이상의 적응증과 한 가지 이상의 인체백혈구항원에 대해 NY-ESO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에 제공된다. 어댑티뮨은 추가로 매출 관련 성과금과 제품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GSK는 적절한 시기에 4개의 추가적인 표적을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댑티뮨은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앞서 2014년에 체결된 제휴계약에서는 NY-ESO와 두 개의 후속프로그램과 관련해 GSK가 7년 동안 약 3억5000만 달러를 어댑티뮨에게 제공하기로 약속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