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CTx, MSD와 항암제 개발 제휴
PRMT5 억제제 평가...암 및 혈액질환에 효과 기대
호주의 암 치료 전문 기업 캔서 테라퓨틱스 CRC(CTx)와 상업화 협력사 캔서 리서치 테크놀로지(Cancer Research Technology)는 미국 제약회사 머크앤컴퍼니(미국 외 MSD)와 단백질 아르기닌 메틸전달효소 5(PRMT5) 억제제를 개발하기 위한 수백만 달러 규모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PRMT5 억제제는 외투세포림프종,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종류의 암과 비암성 혈액질환에 대해 임상적 잠재성이 있는 약물이다.
이번 계약은 호주기업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임상 전 계약 중 하나이며 호주 내 암 연구 및 연구진의 우수성과 가치를 국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MSD는 계약금으로 2100만 호주달러 이상을 지급하고 향후 성과금으로 7억 달러 정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매출액의 대부분은 CTx와 연구를 협력하고 있는 단체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계약에서는 혈액질환에 대한 MSD와 CTx의 추가적인 제휴관계를 위한 자금도 투입된다. MSD의 미국지사 머크는 이 약물을 추가로 개발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호주 연방과학연구기구에 따르면 PRMT5 단백질은 높은 암 사망률과 연관이 있으며 이 혁신적인 약물은 암 세포에만 영향을 미쳐 환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연방과학연구기구의 톰 피트 박사는 “특정 유형의 암 환자들은 종종 이 단백질 수치가 높아 생존율이 낮아질 수 있다”며 “CTx 컨소시엄은 암성 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Tx의 워릭 통 CEO는 “이번 제휴는 호주에서의 연구에서 나온 대단한 결과이며 과학과 상업화 역량이 결합했을 때 무엇이 달성될 수 있는지를 추가로 증명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