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NICE, 바이오시밀러 사용 지지
비용절감 효과 기대...오리지네이터사 위협
영국의 의료비용-효율성 평가기관인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환자들이 비싼 생물의약품보다 더 값이 싼 바이오시밀러 같은 의약품으로 치료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는 미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의료체계상의 비용절감효과를 제공하고 원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에게는 매출에 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영국 NICE의 결정은 바이오시밀러 관련기업들의 승리라고 할 수 있으며 2종의 약물이 5종의 원제품으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뺏어 올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두 약물은 레미케이드와 함께 NICE에 의해 보험 급여를 권고 받았다. 바이오시밀러 2종은 표시가격이 100mg당 377.66파운드이고 레미케이드의 표시가격은 419.62파운드이기 때문에 레미케이드가 가격 면에서 약점을 갖고 있다. NICE는 바이오시밀러의 협의가격은 이보다 더 낮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NICE의 최종 가이던스에는 애브비의 휴미라(Humira), 화이자의 엔브렐(Enbrel), UCB의 심지아(Cimzia),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오렌시아(Orencia)가 권고를 받았다. NICE에 따르면 4종의 약물은 바이오시밀러보다 가격이 더 높다.
바이오시밀러가 원제품을 이길 수 있는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의료제공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일 뿐만 아니라 대형 제약회사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증가시킨다.
앞으로 수년 이내에 시장에서는 유명 생물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살아있는 세포로 만드는 생물의약품은 정확하게 복제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규제당국은 비슷한 수준의 효능을 가진 제품을 승인한다. 바이오시밀러의 성쇠는 의료시스템과 의사들이 얼마나 이 약물들을 신뢰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