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ㆍ쥴릭 거래약정서 개정돌입

다음주 양자간 약정서 초안 검토키로

2005-01-15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와 줄릭파마코리아간 거래약정서 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약은 14일 2005년도 제1차 분회장회의와 쥴릭 공동대책단 회의를 거쳐 거래약정서 초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쥴릭 관계자가 시약을 방문, 시약이 쥴릭의 거래약정서 개정안을 요구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상호간 개정거래약정서 초안을 제시하고 이를 검토키로 했다.

시약은 또 쥴릭 거래약정서 개정에 맞춰 국내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거래약정서 개정작업에 착수했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약은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사와 도매사의 거래약정서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제약협회와 도매협회에 공문을 발송함으로써 시정 조치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병준 약국위원장은 "쥴릭 대표들이 오늘 시약을 방문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라며 "이번 거래약정서 문제의 경우 시약이 제시하는 초안도 중요하지만 쥴릭이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 지 중요하기 때문에 다음주까지 초안을 마련해 올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국내 제약사와 도매사는 지금까지의 관행으로 봤을 때 충분히 공문 등을 통한 시정요구 차원에서 개선될 사안이라고 시약은 판단했다"며 "쥴릭과 협의에 들어가는 시점부터 이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분회장 회의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책자 수령에 따른 5000원 입금요청 건과 남아시아 재난구호기금 1만원 추가부담, 의료보험공단의 세금징수 시 약가까지 포함되는 사례에 따른 서울지방국세청장과의 면담을 요청 등이 논의됐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