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성질환 퇴치사업 약정

2016-01-2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채종일 서울의대 교수, 이하 건협)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과 정부간무상원조지원사업인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성질환(NTD)퇴치사업'의 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해왔다.

건협은 2009~2014년까지 북수단과 남수단의 경계지역인 백나일州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외교통상부 국제빈곤퇴치기여금사업(1차)과 KOICA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2차)으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바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주혈흡충퇴치사업 이후 수단 국민과 중앙 정부의 추가적인 요청에 의해 실시하게 된 것으로, 사업지역은 1,2차 사업보다 확대된 수단 전국 18개州이며, KOICA와 사업수행기관인 건협, 수단 중앙 보건부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2016~2018년까지 사업을 운영관리하게 된다.

건협 채종일 회장은“2017년 예정인 수단 중앙 보건부의 5개년 보건의료분야 전략(5-Year Health Sector Strategy)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전국 주혈흡충감염률실태조사로 주혈흡충 Mapping을 완성해 근거중심의 체계적인 주혈흡충증 관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성공적인 사업 수행으로 주혈흡충 감염률을 10% 이하로 감소시켜 학동기 어린이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 및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수단 주혈흡충 및 소외열대성질환(NTD)퇴치사업 외에도 인도네시아 학생건강증진사업(KOICA CSO사업), 미얀마 기생충퇴치 및 학생건강관리사업(KOICA CSO사업) 등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을 위한 국제보건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