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간호사들, 영아원 방문 봉사활동
새해에도 사랑 릴레이
2005-01-13 의약뉴스
새해 초부터 이들의 선행은 영아원에 있는 65명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 따스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펼친 간호사들은 건양대병원 83병동(정신과) 간호사 8명으로, 새해를 맞아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것이 계기가 되어 근무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영아원의 아이들을 돌보며, 빨래, 청소, 주방일, 환경정리 등 아이들에게 좀 더 깨끗하고 밝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떡, 과자 등 아이들의 간식거리와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건양대병원 83병동 13명의 간호사들이 십시일반 거둔 소중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간호사들은 봉사활동 내내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또 오고 싶다”를 연발했다. 간호사들 중 가장 맏언니 격인 건양대병원 83병동 강미경 파트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며 “비록 재주는 없지만 우리의 손이 필요한 곳이 많아 보람됐고, 여건이 허락하는 데로 자주 찾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강 파트장은 또 “사랑을 베풀겠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을 왔는데 막상 와서 아이들을 보니 따뜻한 마음을 오히려 안고 돌아가는 것 같아 사람을 대하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늘사랑 아기집‘은 1953년에 설립된 아동복지시설로, 현재 부모로부터 버림받았거나 연고가 없는 0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 65명이 보육사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