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선진한국호 열쇠는 지식서비스
연두기자회견서 의료·연구개발 적극 육성 약속
2005-01-13 의약뉴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연두기자회견에서 의료 등 고도 소비사회가 요구하는 서비스를 선진국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전략산업의 육성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2005년 전략산업으로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 대통령은 "연구개발 분야와 같은 지식서비스 육성은 '선진한국호'로 가는 열쇠"라며 "다음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이에 대해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업의 투자 환경 조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 투자 확대 등을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범정부적인 핵심·원천기술 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수요자인 대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면서 "각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 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혁신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선진국을 구호로만 내세우고 막연한 미래로만 생각했던 과거와 달리 구체적인 비전과 전략을 세울 때"라며 "기업이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만이 선진경제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아울러 서민생활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위해 사회안전망 전달체계를 개선, 빈곤 소외계층이 곤경에 처했을 때 우선 보호조치를 취하고 나중에 절차를 밟는 ‘선보호제도’의 시행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노인요양시설을 확충, 치매·중풍 등으로 겪고 있는 서민의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광복 60주년인 올해를 선진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과 노동계, 정치권의 힘을 한데 모아야 한다며 정부 또한 최선을 다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muvic@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