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비소세포폐암 시장, 2019년 30억 달러

유병률 증가에 신약 출시...5년간 성장세 기대

2016-01-2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Pharmaion의 보고서.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이 2019년까지 3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비소세포폐암 유병률의 증가, 방사선 및 발암 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노출, 환자 인식의 개선 등이 꼽혔다.

시장조사기관인 파마니온(Pharmaion)은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질병 증상이 늦게 나타날 경우 진단 지연과 암 단계의 진행으로 이어져 치료비용의 증가하게 되고 결국은 치료제 시장의 매출액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은 2014년에 폐암 환자의 대부분이 비소세포폐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같은 추세가 2020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유럽에서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비소세포폐암 유병률의 증가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활발하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됐다.

또 다양한 유형의 치료제들의 출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시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제품의 특허권 만료와 제네릭 의약품의 증가는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해당 시장은 크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수술, 표적치료제로 구분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항암화학요법은 2014년 유럽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을 지배했으며, 다양한 신약들과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임상시험들을 통해 2020년까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로 따지면 유럽 비소세포폐암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곳은 독일이며 그 뒤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이 뒤따른다.

파마니온의 연구책임자인 카란 체치 분석가는 “유럽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향후 5년 동안 유망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업들에 의한 혁신과 신제품 출시는 예측기간 동안 시장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되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디오를 이용한 흉부수술, 광역동 치료, 레이저 치료 이용 확대 및 단일클론항체, 면역치료제 신청의 증가도 성장을 이끌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