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전문의제ㆍ1인 1개소법’ 총력 선언

치과계 신년교례회 개최...현안해결 의지 다져

2016-01-07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1인 1개소법 등 치과계를 둘러싼 많은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가 지난 6일 엘타워에서 치과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서 최남섭 회장은 올해 치과계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 회장은 “치과계 주변 환경은 수많은 난제로 둘러싸여 있다”며 “치과계 숙원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1인 1개소법, 반드시 척결해야할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미래 한국치과계의 기본 토양이 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쉽지 않은 과제들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는 오는 30일 임시대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라 새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이날 결정이 먼 훗날 후배 치과의사들에게 무거운 고민이 되지 않도록, 많은 개원의들에게 피해가 되는 일이 없도록 회원들의 보다 현실적인 의견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남섭 회장.
네트워크형 신종 사무장치과 척결은 지난해 많은 노력 끝에 검찰 기소라는 성과를 올렸지만 이제부터 시작으로, 올해 역시 반드시 척결해야한다는 의지를 갖고 모든 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는 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특히 최 회장은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1인 1개소법이 무엇보다 큰 난제”라며 “지난해 5개 의약인단체들이 공동 탄원서를 통해 당위성을 주장해 주셔서 큰 힘이 됐지만 올해 반드시 합헌을 이끌어내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대응책을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가장 명심해야할 점은 치과계 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가장 우선해야할 것이 국민이 중심이 되어야한다는 점”이라며 “치과계는 물론 보건의약계 모두 이 점을 간과해선 안되며 국민 건강권을 지키고자하는 열정이 결실을 맺을 때, 치과계의 현안도 해결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상희 국장.
최남섭 회장은 치협에서 진행 중인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언급하며 “동네치과 주치의 실명제라는 치과계 자정운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궁극에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치과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은 “오는 30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시작으로 치과계가 올해에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복지부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치과계 의견을 열심히 듣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