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세브란스병원 기관지천식 클리닉
2005-01-10 의약뉴스
천식은 여러 요인으로 최근 급격한 증가 추세에 있으며 병인 및 치료에 있어 많은 발전이 있다.
발작은 넓은 범위에 걸친 중 ·소 기관지의 평활근(平滑筋) 수축, 점막부종(粘膜浮腫)에 의한 협착(狹窄)과 기관지 강내(腔內)의 담(痰)에 의하여 야기된다. 원인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알레르기설이 가장 유력하다. 기타에 유전성이라든지 자율신경 이상 등의 설도 있다.
천식과 가장 관계가 깊은 소인(素因)으로 알레르기 체질이 있다. 이는 원래 알레르겐의 작용에 의하여 항체를 만들기 쉬운 체질인데, 그러한 체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각종 발작의 유인, 예컨대 감염 ·내분비 조절장애(사춘기나 갱년기에서 볼 수 있다)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등 외에 화분(花紛) ·실내외 먼지 ·곰팡이 등 알레르겐의 접촉에 의하여 발작이 오기 쉽다.
증세의 전형적인 특징은 기침 ·재채기 등의 전구증상(前驅症狀)에 이어 급속히 호흡이 곤란해지며, 호흡을 하면 그르렁그르렁하는 천명이 나온다.
그런 발작이 멎으면 소량의 진득거리는 담이 나오고 호흡이 차차 편해지면서 천명도 진정되어 발작 전의 평상시 상태로 돌아간다.
발작의 강약은 환자에 따라서 매우 다르며, 또 빈도나 지속시간도 가지가지이다. 발작은 야간 또는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계절적으로는 봄과 가을의 환절기에 많다.
진단은 특징 있는 발작상태 때문에 비교적 쉬운 편인데, 발작시에 갖는 특징적인 의학적 소견으로는 양측 폐야(肺野) 전반에 걸친 건성(乾性) 라셀음(音)이 청취되며, 담에서는 호산구(好酸球) ·샤르코-레이덴의 결정(結晶) 등을 볼 수 있다.
기도의 만성 염증, 기도의 과민 반응 및 가역적 기도 폐쇄로 대변되는 천식의 병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천식의 치료 및 관리에 중요하다.
천식은 만성 질환으로써 언제 응급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질환이므로 환자 자신이 천식을 잘 이해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영동세브란스병원 기관지천식 클리닉에서는 천식 환자의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호흡기 내과 전문의, 전임의, 전공의, 약사, 간호사 및 폐기능 검사실이 참여하는 천식 교실을 두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식 교실을 통해 천식의 병인, 임상 양상, 치료 및 환자의 자가 관리 등에 대한 강의와 함께 흡입 치료 및 호기 유속 측정기의 시범을 통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진료진 : 영동세브란스병원 기관지천식 클리닉 안철민 박사 외
▲ 문 의 : 영동세브란스병원 기관지천식 클리닉 02-3497-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