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신년사]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
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주력하겠습니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떠오르는 밝은 태양과 함께 국민여러분 모두 희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시기 바라며, 우리 한국건강관리협회도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지난해에는 예기치 않았던 메르스 사태로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국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여러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으며, 충북세종지부, 서울동부지부는 신청사를 개원하고, 서울서부지부는 증축하였습니다. 그리고 근거중심의 검사를 이루어 낼 중앙검사본부도 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신규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검진장비를 보강해 검진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질병예방을 위한 당뇨병전단계 관리사업과 금연사업도 적극 실시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무료검진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여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으며, 국내를 넘어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을 위한 국제보건의료활동도 활발히 펼쳤습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이 기세를 몰아 2016년 한 해도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 4가지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질병예방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2014년 생명표에 따르면 기대수명이 남자는 79세, 여자는 85.5세로 10년 새 4년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협회는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건강위험군을 대상으로 질병으로의 이행을 막기 위해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증진시스템을 구축·적용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사회적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비만예방 및 개선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증진분야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초등학생 대상 건강증진교실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집단별·계층별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건강증진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둘째, 검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 분야 품질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검진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진장비와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암 등 질병의 발견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발전방안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건강증진포럼과 의료진 정보 공유를 위한 의사 워크숍 개최, 의료사고 예방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메디체크 건강검진 시스템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정기적인 분야별 전문교육과 세미나, 학술연구 등을 통해 직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경제적, 환경적 여건 때문에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더욱 확대할 것이며, 협회 전 직원과 건협 어머니사랑 봉사단을 통한 자원봉사와 1사1촌 사업, 헌혈캠페인, 성금 모금 등을 전국적으로 펼칠 것입니다. 특히 우리 협회의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를 벗어나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건강증진사업, 미얀마 초등학생 건강관리사업, 수단 주혈흡충 퇴치사업 등 국외 개발도상국가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제5군 감염병 예방사업을 지원하는 법정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주요 강 유역 지역주민 기생충 실태조사 등의 기생충 조사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며, 협회가 나아갈 기생충관리사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메디체크 기생충질환 심포지엄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생충질환관리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생충전시관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기생충 표본 확충 및 디지털시스템을 도입할 것입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반세기 국민의 곁에서 함께 해왔듯, 때로는 건강증진을 선도하는 훌륭한 지킴이로, 때로는 서로 소통하며 마음을 나누는 동반자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한국건강관리협회가“모두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세상 만들기”에 주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년 1월 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회장 채 종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