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즈 파마 ‘제오민’ 상지근육경직 승인
미FDA, 새 적응증 추가...근긴장도 개선 입증
독일의 머즈 파마는 회사의 미국 내 사업부가 제오민(Xeomin, incobotulinumtoxinA)을 성인 상지근육경직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제오민의 안전성과 효능은 4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수의 임상 3상 시험들을 통해 입증됐다.
회사 측은 임상시험에서 제오민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근긴장도가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전성 프로파일도 제오민을 평가한 다른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발작, 비인두염, 구강건조증, 상기도감염 등이 보고됐다.
머즈 북미사업부 신경과학부문 책임자인 글렌 블록 부사장은 환자들마다 각자 특수한 수요를 갖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운 적응증 승인은 운동장애와 경직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오랜 헌신의 결과이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지원, 임상실습지도, 환자옹호 및 개입에 관한 진보적인 전략을 토대로 상지근육경직에 대한 제품출시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오민은 2010년에 FDA에 의해 경부 근육긴장이상증과 안검경련에 대한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으며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43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상태다. 머즈 파마는 1백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제오민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신경학 교수인 데이비드 심슨 박사는 “다수의 통제된 임상시험에서 제오민을 이용한 치료는 근긴장도를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말하며 “개별적인 환자 수요에 맞춘 신경독소 치료를 선택하려는 의사들이 새로 추가된 이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통해 큰 유연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