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오, EUSA와 '티보자닙' 라이선싱 계약
유럽내 권리 제공하고...단계별 성과금 받을 예정
아베오 온콜로지는 진행성 신세포암에 대한 티보자닙(tivozanib)의 유럽 내 권리를 EUSA 파마에게 제공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티보자닙은 독성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VEGF 억제는 최적화하도록 만들어진 경구용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다.
이번 계약에는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남미와 남아프리카 등의 지역들이 포함되며 신세포암이 아닌 적응증도 추가로 해당될 수 있다.
EUSA 파마는 2016년 1분기에 진행성 신세포암에 대한 1차 치료제로 티보자닙의 시판허가신청서를 유럽의약품청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앞으로 계약범위에 포함되는 시장 내에서 티보자닙을 승인받고 판매하는 활동을 맡으며 이를 위한 자금도 책임지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EUSA Pharma는 아베오에게 계약금으로 먼저 250만 달러를 지급하고 향후 개발, 승인, 상업화관련 성과가 달성됐을 때 최대 3억9400만 달러를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EUSA는 또한 계약이 해당되는 �! �역에서 아베오에게 티보자닙의 순매출 중 일부를 로 열티로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EUSA 파마의 리 몰리 CEO는 “현재 EUSA는 항암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티보자닙은 기존에 판매하던 특수 의약품과도 전략적으로 잘 맞다”고 말했다.
아베오의 마이클 베일리 사장은 “EUSA와의 제휴나 이전에 체결된 옵토텍, 팜스탠다드와의 계약을 통해 북미시장에서 티보자닙의 판권은 유지하면서 이 중요한 자산을 이용해 단기적인 자본과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작년 11월에 아베오는 옵토텍에게 아시아 외 국가에서 비암성 안과질환에 대해 티보자닙을 연구할 수 있는 독점적인 라이선스를 제공했으며 대가로 1억55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었다.
아베오는 티보자닙 임상시험에서 나온 실망스러운 결과 때문에 아스텔라스 파마와의 제휴관계를 해지한 뒤로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이 약물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8월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립국가연합에서 비암성 안과질환을 제외한 모든 적응증에 대한 티보자닙의 라�! �선스를 팜스탠다드에게 제공했다.
베일리 사장은 티보자닙으로 체결한 제휴계약들이 향후 18개월 동안 회사에 3500만 달러 이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받은 단계별 지급금을 합치면 북미에서 EUSA 파마의 티보자닙 개발 전략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