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간호협회 정혜선 회장, 안전보건경영대상 저술상 수상
한국산업간호협회는 정혜선 회장(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이 지난 16일 고용노동부와 매일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매경안전환경연구원이 주관한 제23회 안전보건경영대상에서 저술상을 수상했다고 전해왔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안전보건경영대상은 기업경영에 있어 안전보건에 우선적 가치를 두고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앞장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안전보건에 관한 우수논문이나 저서를 발간한 자에게 저술상을 수여하여 안전보건경영 문화를 확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장은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1988년 생산현장의 보건관리자로 취업하면서 산업보건의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28년 동안 산업보건 분야에 종사하면서 약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는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전문간호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혜선 회장이 현재까지 수행한 연구분야는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제, 산업보건사업의 경제성 평가, 여성근로자 건강관리, 감정노동의 건강영향,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보건관리 등이 있다.
정 회장은 보건관리자의 활동 효과를 분석하고, 보건관리자 선임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보건관리자 선임대상 업종이 2014년부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까지 확대되고, 2015년에는 건설업까지 확대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만들 수 있게 하는데 기여했으며, 감정노동이 사회문제화되기 이전인 2004년부터 감정노동의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2013년에 본격적으로 감정노동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정부의 주된 사업으로 감정노동 관리 사업이 시행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다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정 회장은 여성근로자의 모성보호 및 건강관리에 대한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근로기준법의 유사산휴가 제도를 마련하게 했으며, 야간근무 및 중량물 취급이 생식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뿐만 아니라 정 회장이 공동 대표저자로 집필한 ‘직장여성의 삶과 건강’이라는 책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년도 우수도서로 선정되어 전국의 도서관에 배포된 바 있다.
이 날 시상식에서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산업보건 정책 제도 및 취약계층 건강보호 정책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면서 "더욱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근거 기반의 산업보건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서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