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미얀마 양곤에 보건의료사업단 파견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별민간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학생 건강관리사업을 위해 지난달 29일(일)부터 12월 8일(화)까지 미얀마 양곤에 제2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고 전해왔다.
건협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하여 3개 사업지역(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 10개 학교 학생 1160명, 인근 지역주민 897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실태조사 Monitoring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생충감염률이 학생은 20.3%, 지역주민은 21.1%로 회충과 편충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요충검사에서는 20.1%의 감염률을, 빈혈검사에서는 18.1%의 유소견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과 비교해 기생충감염률은 학생 11.9%, 지역주민 3.0%가 줄어들었고, 저학년 대상 요충검사는 23.9%, 빈혈검사는 3.9% 감소된 수치다.
사업단은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3개 사업지역 81개 학교 7만 3050명 학생들에게 구충약품을 투약했는데,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 및 개인위생, 환경개선의 중요성 등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을 실시한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사업단은 사업대상지역 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기초위생, 기생충관리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보건계몽교육을 실시했으며,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해 지원한 정수시설의 활용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 교사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생충질환관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2015년 1차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차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미얀마 학생 건강관리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협력 및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미얀마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건협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생활실천 보건교육 및 기생충관리 데이터 구축 등을 지원하고, 사업의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해 기생충질환 및 빈혈관리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