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모도원 日暮途遠

2015-12-11     의약뉴스

일모도원 日暮途遠 [날 일/저물 모/길 도/멀 원]

☞해는 지고 날은 저물었는데 갈 길은 멀다는 뜻이다. 이미 시간상으로 늦어 목적한 것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쓰인다.

<사기>의 '오자서 열번' 편에 나오는 말이다. 오자서가 원수인 평왕의 시체를 꺼내 300번이나 채찍질을 가했다는데서 유래했다.

원수는 이미 죽고 없자 이런 일을 한 것이다. 오자서의 친구인 신포서가 천리에 어긋났다며 이의 잘못을 지적하자 오자서는 해는 지고 갈 길은 멀어,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吾日暮途遠 故倒行而逆施之)라고 말했다는 데서 유래했다.

오자서는 과연 '복수의 화신'이라고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