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속효성 인슐린 '아스파르트' 승인신청

노보로그보다 식후 혈당조절 개선...효과 더 빨라

2015-12-1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덴마크 기반의 다국적 당뇨병 전문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더 빠른 인슐린 아스파르트를 승인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청은 제1형 당뇨병 및 제2형 당뇨병 환자 2000명 이상이 참가한 Onset 임상시험 프로그램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Onset 프로그램은 속효성 인슐린 아스파르트를 평가한 4건의 시험으로 구성된 임상 3상 프로그램이다.

시험 결과 속효성 인슐린 아스파르트로 치료받은 환자들은 노보로그(Novolog) 혹은 노보래피드(NovoRapid)로 판매되는 약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비해 식후 혈당조절 능력이 개선됐으며 당화혈색소 감소수치는 두 그룹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중맹검 Onset 1 시험에서 속효성 인슐린 아스파르트를 식사시간에 투여한 그룹의 당화혈색소가 더 크게 감소했으며 식후 20분 이후에 투여한 그룹은 비교군과 비슷하게 당화혈색소가 감소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증이 보고됐는데 노보로그로 관찰된 결과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과학책임자인 매즈 크로스가르드 톰센 부사장은 “더 빠르게 작용하는 인슐린 아스파르트를 미국에서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혈당조절능력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는 환자들의 미충족된 의료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고 밝혔다.

노보는 사전충전식 전달장치인 플렉스터치를 통해 새로운 인슐린 아스파르트를 투여할 수 있도록 판매할 계획이다. 노보는 지난주에 유럽의약품청에도 이 제품 승인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