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리스, 로슈와 면역항암제 연구 제휴
안티칼린 기반 시험약의 일종...라이선스 계약까지
임상단계의 생명공학회사 피에리스 파마슈티컬스(Pieris Pharmaceuticals)는 로슈와 항암 면역치료제 부문 연구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피에리스는 공개되지 않은 특정한 표적에 대해 안티칼린 기반의 시험약을 개발, 특성화 및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로슈와 피에리스는 이 표적에 대해 각기 다른 의약품 포맷들을 평가하고 임상 전 단계로 진행시키고 로슈는 시험약 준비활동과 임상 개발 및 판매 활동에 대한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피에리스는 계약금으로 650만 스위스프랑을 받고 앞으로 연구자금과 개발 및 승인 관련 단계별 지급금, 두 자릿수대의 제품 로열티 등을 받게 된다. 사전에 합의된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피에리스는 로열티를 제외하고 최대 4억1500만 프랑을 받을 수 있다.
피에리스의 스티븐 요더 회장은 “로슈와의 파트너십은 피에리스에게 중요한 진일보”이라고 밝히며 “항암 생물의약품의 개발과 판매활동에 있어서 선구적인 기업이 피에리스와 협력하기로 결정한 것은 차별화된 면역항암제로서 안티칼린 기반의 단백질이 가진 특수한 잠재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피에리스는 소유권이 남아 있는 면역항암 분야의 PRS-300 계열 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이중특이성 안티칼린 기반 단백질 치료제들을 다양한 종양과 면역조절표적에 대해 개발 중이다.
회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PRS-343을 비롯한 이 시험약물들의 목표는 종양 미세환경의 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기존의 접근법보다 안전성과 효능을 더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번 제휴관계는 피에리스가 다른 회사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첫 면역항암 프로그램이며 여러 포맷의 안티칼린 기반 시험약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표적에 대응하기 위한 피에리스의 역량을 활용하도록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