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신년사

2005년 '국민통합 원년'으로 만들어야

2004-12-30     의약뉴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복지부의 을유년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김 장관은 "2005년을 국민통합의 길로 사회의 물줄기를 돌린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새해에는 우리 사회가 빈익빈 부익부라는 양극화의 함정을 넘어 새로운 성장을 위한 국민통합이라는 큰길로 나가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새해를 맞아 국민과의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을유년 새해에 준비하고 있는 세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김장관이 내놓은 세가지 국민과의 계약은

첫째, 사회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빈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1차, 2차, 3차 사회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도록 하고 전달체계를 새롭게 정비해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도록 한다.

둘째, 고령사회에 대한 대책을 세운다. 급격한 고령화는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고통을 예고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고령화 및 인구대책기본법'의 틀 아래에서 국가적 차원의 밑그림을 그려 '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협력하고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다.

셋째, 생명공학을 비록해 새로운 신산업을 육성한다. 복지부는 생명공학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국제 수준의 연구자를 지원하고 양성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우리나라를 생명공학의 중심지로 만들도록 한다.

김 장관은 또 "복지부는 어머니의 역할을 다해야하는 기본 사명을 잊지 않겠다"며 "한숨짓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역할, 사회통합의 기초를 만드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새해에는 더욱 투명한 행정, 국민에게 다가가는 행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앞서서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사회가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로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져 희망이 한층 또렷해지는 한해가 될 것"을 기원했다.

의약뉴스 박미애 기자 (muvic@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