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헵타레스와 신약개발 제휴 체결
여러 분야의 질병 표적에 초점...소세이 지분도 매입
화이자는 다수의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생물학적 표적에 대한 새로운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제약회사 소세이(Sosei)그룹에 속한 영국 계약사 헵타레스(Heptares)와 신약개발 제휴계약! 을 체결하고 소세이그룹의 지분 3%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소세이는 화이자가 33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지난주 금요일 소세이의 주식 종가에서 25%의 할증금을 더한 주당 7950엔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헵타레스는 연구, 개발, 승인, 판매 활동과 관련된 일정 단계에 도달했을 때 하나의 표적 당 1억8900만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회사 측의 발표에 따르면 두 회사는 10개의 표적에 대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헵타레스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MSD, 다케다 같은 제약회사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와 편두통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헵타레스는 오늘날 시장에 있는 의약품 중 약 40%의 작용점인 GPCR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StaR 약물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헵타레스는 이 기술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조현병, 암, 편두통 등 광범위한 질환에 대해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의약품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소세이그룹의 신이치 타무라 CEO는 “이번에 화이자와의 광범위한 파트너십은 헵타레스의 기술이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 제약치료 연구개발 부문 로드 맥켄지 부사장은 “헵타레스와의 제휴관계는 다수의 치료분야에 걸쳐 주요 GPCR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한 �! ��발속도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세이는 지난 2월 노바티스와 개발한 폐암치료제의 로열티에 의존하고 있는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헵타레스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