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암환자에 8100억원 지출
위암등 6대암 5100억원 지출, 전체의 63% 차지
2004-12-29 의약뉴스
이는 특진료와 MRI, 병실료 차액 등을 제외한 건강보험 적용항목 기준으로 총 진료비 1조1천158억원 가운데 73%를 보험재정에서 지출한 액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29일 '2003년 건강보험 암 진료비'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암 환자에 대한 보험재정 지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전체 보험급여비용 증가율 8%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암 급여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위암이 1천321억원으로 전체의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장암(1천37억원), 폐암(987억원), 간암(9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유방암(642억원), 자궁경부암(213억원)을 포함한 6대 암이 5천123억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백혈병의 보험재정지출액은 448억원으로 6대 암에 속하는 자궁경부암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평균 73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73%인 537만원이 보험급여비에서 지출됐다.
백혈병은 1인당 진료비 2천182만원 중 79%인 1천720만원을 건강보험에서 지출했으며, ▲뼈및관절연골암 994만원 ▲다발성골수종 903만원 ▲비호지킨림프종(혈액암) 778원 등의 순으로 급여비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