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 AZ, 보유약물 21만개 직접 교환

개방형 혁신 촉진 위해 ...연구개발 가속화 기대

2015-11-21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신기축의 일환으로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약물 21만 개가량을 직접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제약회사들은 새로운 의약품으로 이어질 시험약을 늘리면서 개발하는 시간과 비용은 줄이기 위해 초기단계의 연구를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 시도되는 다른 일례로는 특허의약품을 개발하는 경쟁단계에 도달하기 이전에 특정 질병 분야에서 이뤄진 연구를 기반으로 학계나 다른 회사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거나 컨소시엄을 조직하는 방법이 있다.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연구자금은 주고받지 않으면서 화학물질은 제한없이 자유롭게 주고받을 예정이다.

화합물은 각 회사가 이미 보유하고 있었던 라이브러리에서의 차이점을 기반으로 선택된다. 이러한 과정이 대규모로 이뤄진다는 것은 연구진들이 광범위한 질병 표적에 대해 연구하길 원할 경우 고속대량스크리닝(High-throughput screening)을 실시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절차는 수년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후에 유망한 화합물 중 주요 화합물로 확인된 약물만 임상 전 단계나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결국 이 같은 계약은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나타내지만 이와 동시에 양측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고비용의 긴 과정을 단축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혁신의약품 및 초기개발 책임자인 민 판갈로스 박사는 “새로운 의약품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출발점을 발견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